안녕하세요. 해영입니다. 오늘 테슬라에서 그 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테슬라 모델S 플레이드(Plaid)를 공개했습니다. 저세상 스펙을 보여 주면서 많은 명맥 있는 스포츠카들을 무안하게 만들고 있는데요. 이렇게 대책없이 빠른 차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공개해 버려서 그 동안 슈퍼카로 이름을 떨치던 기업들이 치를 떨고 있을 것 같네요.
테슬라 모델S 플레드 스펙
발음하기가 애매합니다. 국내에서는 플레이드라고 했다가 플레드라고도 했다가 하는데 발음기호에 준하면 그냥 플레드가 맞습니다. 실제 일론 머스크도 그냥 플래드라고 발음하고 있구요. 스펙이 화려합니다.
100km까지 가는 시간을 의미하는 제로백이 무려 1.99초입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2.1초로 올라가 있었는데 바뀌겠네요. 현존하는 상용차 중에서는 가장 빠른 제로백을 가지고 있습니다. 쿼터마일 얼추 400미터 정도 되는 거리를 가는데 10초가 채 걸리지 않습니다. 최고속도는 320km 정도 되구요. 1회 충전시 갈 수 있는 거리가 624km정도 나옵니다.
차 자체의 성능도 좋은데 배터리 성능까지 챙겨서 이제는 전무후무한 럭셔리 전기차로 등극할 듯 합니다. 속도를 극적으로 높여주는데 기여한 기술이 Carbon-Sleeved Rotors라고 하는데요. 전기차의 모터를 이야기하려면 전기차 모터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데 간단하게 후려쳐 보면 자기부상열차처럼 자석의 극을 바꿔가면서 속도를 얻는 방식과 유사한게 모터에 들어가 있다고 보면 되는데요.
엄청난 속도로 회전을 하다 보니 이걸 버틸 회전자가 필요한데 그 회전자로 들어가는게 Carbon-Sleeved 회전자라는 겁니다. 이게 또 기술이 어마무시한건데 그걸 또 해냈다고 하는군요. 어쨌든 그 덕에 테슬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상용차라는 타이틀을 업고 가게 됐습니다.
너무 잘 나가서 뺐어 플러스는
모델을 자기 마음대로 넣다 뺐다하는건 일론 머스트 웨이인듯합니다. 모델Y 판매 초기에는 스탠다드, 롱레인지, 퍼포먼스가 있었는데 주행거리가 짧은 부끄러운 너는 인정할 수 없다는 듯이 스탠다드를 빼 버렸습니다. 다행히 인도는 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모델S 플러스는 예약 받을 때는 받았었는데 만들어 보더니 뺐습니다.
그걸 또 트위터에 휘갈기는 쿨함은 여전한데요. 플레드 플러스는 뺐어, 필요가 없어, 플레드로 충분해하고 밝혔습니다. 만들어 보니 제로백이 2초대 이하로 나와서 더 개발할 필요가 없어졌네? 하면서 플레드 플러스를 없애 버린 겁니다.
여기에 플레이스테이션5 수준의 게임기를 넣어 놨다고 하는데요. 공개 석상에서 말 많던 문제작 사이버펑크 게임을 실행하는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전혀 랙이 보이지 않는 수준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듯 해 보이는데요. 차량의 자율 주행 수준이 높아지면 이동시간을 게임을 하든 영화나 드라마를 보든 활용할 수 있는 시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될까했던 요크 핸들도 그대로 들어왔구요. 안전등급은 테슬라의 모든 모델이 최상위권에 랭크되어 있습니다. 이 플레드를 포함해서요. 차 가격은 1억 7천만원에 1만원 깎아준 가격인데요. 일론 머스크의 입을 빌리면 볼보보다 튼튼하고 포르쉐보다 빠른 차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보급형 슈퍼카라고 하기에는 여전히 높은 가격대가 벽이긴 하지만 보급에는 충분히 도움이 될만한 가격입니다.
전기차 쪽에 루시드 모터가 럭셔리 전기차를 표방하면서 테슬라와 견주려고 하고 있지만 비슷한 스펙이지만 테슬라 정도의 성능이 뽑히지는 않아서 우려되는 기업들이 한 두군데가 아니게 될 듯 합니다. 출고는 오늘부터 시작될 예정이라고 하는군요. 우리나라 도로 위에서 소리 없이 질주하는 걸 보게 될 날도 멀지 않았습니다. 테슬라 주가 관전 포인트가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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