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 그라지오시는 그의 행적만으로도 많은 영감을 불러 일으키는 사람입니다. 고등학교를 중퇴했고 화장실에서 잠을 떼우면서 아침 5시부터 밤 12시까지 차를 고치는 일을 했었는데요. 지금은 부동산 거물일 뿐만 아니라 여러 베스트셀러의 작가이기도 하고 유명한 강연가이기도 합니다. 이 책 백만장자의 아주 작은 성공 습관은 그 중에서 정수를 모아 놓은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최고의 홍보는 나를 파는 것
그는 우여곡절 끝에 첫 책을 베스트셀러에 올려 놓고 두번째 책을 판매하면서 인터뷰 형태로 광고를 내기로 했는데요. 양 부모가 각각 여러 차례 이혼을 겪은 것을 두고 결혼에 대한 조언을 구할 때 우리 부모한테 묻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식의 내용을 가감없이 표현해서 오히려 솔직한 입담에 공감을 많이 얻어서인지 또 다시 베스트셀러에 타이틀을 올리고 맙니다.
그는 먼저 차를 팔면서 돈을 벌기 시작했습니다. 새 차를 판게 아니라 헌차를 수리하거나 수리해서 되파는 사업을 했는데요. 이 사업을 통해서 자금을 마련한 뒤 부동산 시장에 뛰어 듭니다. 부동산 투자로 성공한 그는 수차례 책을 내면서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하면서 강사의 길로 뛰어듭니다. 초기 그의 책들은 모두 부동산으로 성공하는 법 시리즈인데요. 이 책 백만장자의 아주 작은 성공 습관은 좀 더 거시적으로 제목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성공 경험이 반복되면서 그는 성공에 관한 코칭을 하는 사람으로 거듭나기 시작하는데요. 이 시점에서 이제 <네 안에 잠든 거인을 깨워라>, <무한능력> 등의 책을 쓰고 힘있는 강연으로 유명한 토리 로빈스같은 조언가 혹은 상담가로 발전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나라로 바꿔 보면 이 분야에서 유명한 청울림같은 인물과 겹쳐지는 부분이 많습니다. 부동산으로 시작해서 조언가 혹은 상담가로 발전한 맥락도 비슷하네요.
강력한 동기부여를 위한 질문 7가지
아마도 많은 사람이 이 질문을 통해서 본인이 진짜 원하는게 무엇인지 깨닫게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는데요. '왜 성공하고 싶은가"에 대한 꼬리물기 질문을 통해 왜 진짜 성공하고 싶은 것인지에 대해 다가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왜 책을 썼냐'는 질문에 '많은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싶어서'라는 답으로 시작해서 '왜 많은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싶냐'는 질문으로 파고 들어가는 식인데요. 종국에는 '내 인생을 내가 통제하고 싶다'는 결론까지 이르게 했다고 합니다.
그는 항상 부모의 영향력 아래에서 끌려 다니는 삶을 살았는데 그렇게 끌려 다니는 삶에 대한 근원적인 저항감을 항상 가지고 있었고 가난했던 과거로 돌아가기 싫다는 마음이 현재 내 삶을 통제하고 부자가 되고 싶다는 강한 열망으로 이어졌다는 걸 깨닫게 하는 것입니다.
개인평점 ★★★
이 외에도 제목처럼 아주 작은 성공 습관이지만 여러 디테일한 습관에 대해 열거해 놔서 취사선택이 어려울 정도로 많은 좋은 말이 많다는게 단점이라면 단점이겠습니다. 자기계발서를 여러 권 본 사람이라면 어디서 많이 본 이야기인데 하고 스킵할 내용도 많습니다. 여러 자기계발서를 총망라한 느낌도 있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심정이나 상황에 있어 본 사람에게는 위로가 될만한 책입니다. 언제나 그렇지만 읽기만 하는 자기계발서는 남는게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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